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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것저것 써보고 있는 자아 D입니다.

중식당에 가면 따뜻한 보이차나, 자스민차를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 하필 보이차와 자스민 차일까요?

그저 중국을 대표하는 차이기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건강학적인 배경이 있다고 합니다. 중식에는 기름을 사용해 튀기고 볶는 음식이 대부분이다. 짜장면 한 그릇에는 20g 정도의 지질을 함유한다고 합니다. 하루 평균 성인의 지방 섭취량은 2400kcal 기준 40~80g이라고 보면, 상대적으로 많은 양을 한 번에 섭취하는 셈입니다.

이때 보이차와 자스민 차를 후식으로 마셔주면 체내 기름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 배출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보이차와 자스민차가 어떻게 좋을지 살펴보겠습니다.

짜장면
짜장면

 

보이차

보이차는 지방의 축적을 막아 다이어트 효과를 내고,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도 도움을 줍니다. 보이차의 길산 성분 덕분입니다.

이 성분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지방의 흡수와 분해를 돕는 효소의 활동을 억제합니다. 따라서 보이차를 마시면 지질히 흡수되지 못하고, 몸 밖으로 배출돼 체지방이 상대적으로 덜 쌓인다고 합니다.

보이차 효과

실제로 보이차의 체지방 감소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미국 영양연구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비만한 성인 18명이 12주간 매일 보이차 추출물 1g과 1800kcal의 음식을 섭취했습니다. 그 결과, 내장지방이 평균 8.7% 감소했습니다. 반면 섭취하지 않은 그룹은 내장지방이 4.3% 증가했습니다.

 

보이차는 콜레스테롤 수치도 개선한다. 실제 보이차를 마셨더니 혈액의 흐름을 막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영양연구학회에 발표됐습니다.

보이차 추출물을 마신 그룹의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11.7% 감소했고 마시지 않은 그룹의 경우 8.5% 감소했습니다.

자스민차

은은한 향이 특징인 재스민차는 몸속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지방을 분해한다고 합니다. 재스민차에는 떫은맛을 내는 카테킨이 들어있습니다. 일본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카테킨은 주요 장기의 지질대사 중 특히 간에서 지방산화 관련 유전자를 활성화해 체지방 축적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카테킨에 생리활성 기능 2등급을 부여하여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인정했습니다.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에 실린 연구에서도 재스민차의 효능이 검증됐습니다.

비만한 여성들에게 12주 동안 저녁 후 매일 카테킨 함유(540mg/350mL) 음료를 섭취하게 했는데 총 혈중 콜레스테롤이 20.75mg/dl 감소하는 유의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글을 마치며

고급 중국집에 가면 자스민차나, 보이차를 주는 이유가 과학적으로도 설명이 됐습니다. 보이차는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수 있으며 자스민차는 콜레스테롤을 감소 하게 합니다.

자스민차나, 보이차를 꾸준히 섭취하면 건강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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