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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것저것 써보고 있는 자아 D입니다.

오늘은 지난 14알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시작장애인 안내견 '조이'와 함께 본회의장 발언대에 올라 "저는 장애인 당사자이자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비례대표 의원"이라며 한 말이 감동을 일으켜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코이

코이-라는-물고기
코이라는 물고기

코이라는 물고기는 작은 어항에서 기르면 10cm 이상 자라지 않지만, 수족관이나 연못에서는 30cm까지 크는 물고기입니다. 강물에 방류하면 120cm까지 커집니다. 같은 물고기지만 어항에서 기르면 피라미가 되고 강물에 풀어두면 대어가 됩니다. 환경에 따라 성장의 크기가 달라진다는 ‘코이의 법칙’이 여기서 나왔다고 합니다.

 

코이는 우리말로 비단잉어란 뜻입니다. 비단잉어를 일본어로 코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김예지 의원

김예지의원은 국민의힘 비례대표 이원으로  “장애인 학대 범죄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위한 법률제정 필요성, 실효성 있는 장애인 정책을 위한 예산 확대, 장애인 정책의 방향과 정부의 역할 등을 주제로 대정부질문을 하였습니다.

이에 앞서 그는 원고를 올려놓으며 발언대에 오른손을 부딪히기도 했지만 이내 조이를 옆자리에 앉히고 점자를 읽으며 질의를 시작했습니다.

김예지-국민의힘-비례대표
국민의힘 비례대표 김예지 의원

김예지 의원은 한동훈 장관에게 대정부 질의를 했는데요. “장애인 학대 사건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법원의 솜방망이 처벌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장애인 학대 범죄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법무부 역할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2017년부터 3년간 장애인 학대 사건의 피의자 42%가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경찰 고발 사건의 38%가 불송치되는 상황 등을 설명하였습니다.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도 이어졌는데요. 장애인 정책을 위한 예산 확충을 강조하며 “‘장애인에게 편한 사회는 모두에게 편한 사회로’라는 말이 있다. (장애계에서 증액을 요청한) 1조 원은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오늘의 대응이자 미래를 위한 준비히기도 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예지 의원의 코이 발언

끝으로 김예지 의원은 “‘코이’라는 물고기가 있다. 환경에 따라 성장의 크기가 달라진다는 ‘코이의 법칙’으로도 알려져 있다”며 “작은 어항 속에서는 10cm를 넘지 않지만 수족관에서는 30cm까지, 그리고 강물에서는 1m가 넘게 자라나는 그런 고기”라고 하면서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의 기회와 가능성, 성장을 가로막는 다양한 어항과 수족관이 있다”며 “이러한 어항과 수족관을 깨고 국민이 기회의 균등 속에서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강물이 돼 주시기를 기대한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발언을 마친 김 의원이 허리 숙여 인사하자 본회의장에서는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일부 의원은 기립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는 후문입니다.

글을 마치며

국회에서는 싸움도 하고 논쟁도 하고 시끄러워야 민주주의 국회인 것입니다. 상대를 설득시키고 논리적으로 반박을 하고 하는 모습을 국민들이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간혹 이러한 감동 연설도 나온다면 더욱더 돋보여진다고 생각합니다.

김예지 의원처럼 소수자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주는 국회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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