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안녕하세요 이것저것 써보고 있는 자아 D입니다.

암은 인류에 가장 큰 골치 덩어리입니다. 21년 한국에서 죽은 인구는 31만 7680명이라고 합니다. 그중에 암으로 사망한 사람이 8만 2688명입니다. 전체 사망자의 26%가 암으로 죽은 것입니다. 한국인 4명 중 1명은 암으로 사망한다는 통계입니다. 

담배를 안 펴도 폐암에 걸리는 이유

2020년 기준 폐암 국내 암 발생률은 전체 3위를 차지했습니다. 전체 암 사망자 중에서는 약 20%를 차지했습니다. 폐암의 주요 요인으로는 흡연이 꼽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통계상 여성 폐암 환자 10명 중 9명은 비흡연자라고 합니다. 왜 비흡연자가 더 폐암에 걸리는 것일까요? 흡연 말고도 다른 폐암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암세포
암세포의 이미지화

흡연과 폐암

폐암은 주로 남성에서 여성보다 많이 발생하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최근 20년간 폐암 발생률은 남성에서는 다소 줄고 있으나, 여성에서는 오히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폐암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으로, 전체 폐암의 약 70%가 흡연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생 위험도가 10배 이상 높고, 간접흡연 역시 위험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이 외에도 대기오염, 직업적 노출, 폐섬유화증 등의 만성 폐질환 등이 폐암 발생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성 폐암 환자 증가

그러나 우리나라 여성 폐암 환자의 87.5%는 비흡연자입니다. 음식을 조리할 때 발생하는 오염 물질 등에 노출되면 폐암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그 외 대기오염이나 석면, 비소 등에 대한 직업적 노출, 만성폐쇄성폐질환이나 폐섬유화증 등 만성 폐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폐암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폐암 증상

폐암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병이 진행되면 폐암 덩어리가 기도를 침범해 기침, 객혈,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뇌로 전이되면 두통, 경련 증상이, 뼈로 전이되면 통증, 골절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폐암이 의심되면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하고, 병기 설정을 위한 양성자방출단층촬영(PET-CT), 뇌 전이 여부 확인을 위한 자기 공명영상(MRI), 뼈스캔 등 검사를 시행합니다.

조직검사는 수면진정 하에 기관지내시경 및 기관지초음파내시경을 통해 기도 내로 접근하거나, 흉부 밖에서 바늘을 꽂아 조직을 채취하는 세침흡인검사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폐암 치료

치료는 조직학적 특성과 위치, 병기, 환자 상태에 따라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을 적절히 병행합니다. 소세포폐암의 경우 국소 병변만 있다면 수술적 절제를 시도해 볼 수 있으나, 대부분 항암방사선치료를 시행합니다. 최근 소세포폐암에서 면역관문억제제를 표준 항암치료와 함께 시행해 반응이 좋은 경우 장기 생존율 향상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폐암의 잘못된 소문

폐암 관련 잘못된 사실들을 잘 거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폐암은 나이가 들면 천천히 자라고 젊으면 빨리 자란다는 말이 있는데, 종양 진행 속도와 치료 반응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또 공기 좋은 곳에 살거나 건강식품을 먹으면 낫는다는 등 소문에 의존하다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부작용을 겪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의료진을 신뢰하며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자세가 필요하겠습니다.

폐암 예방

폐암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이 가장 중요합니다. 흡연 등 폐암의 위험요인이 있거나, 직계 가족의 폐암 병력이 있는 고위험군은 저선량 흉부 단층촬영을 통한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생활 중, 특히 조리 후 환기가 중요하고, 대기오염이 심할 때는 마스크 착용 등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글을 마치며

폐암 투병 중에는 자신도 모르게 우울한 마음이 생기고, 병에 대해 과도하게 몰입해 오히려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치료에 전념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가족, 친구들과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산책 등 신체활동을 하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오늘은 폐암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폐암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며 비흡연 여성들이 폐암에 걸리는 이유는 '대기 오염'. '음식 조리 시 나오는 오염 물질 흡입' 등의 이유가 있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