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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것저것 써보고 있는 자아 D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겨울철 보다 야외 활동이 늘어날 때입니다. 하지만 당뇨병이 있다면 봄철 야외활동 때 특히 주의해야 할 게 있습니다. 바로 ‘발’입니다.

당뇨발

당뇨발은 당뇨병에 의한 신경합병증과 말초혈관 합병증이 복합 연관되어 발에 궤양, 감염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당뇨발
의사가 발을 보고있다.

당뇨가 제대로 조절되지 않고 오랜 시간이 지나면 만성 합병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중 말초신경계가 손상되게 되면 발의 무한증으로 피부가 건조해지고 잘 갈라져 상처를 잘 입게 되며 감각 또한 둔해지기 때문에 발이 쉽게 다치게 됩니다.

더불어 말초혈관 합병증이 생기면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 발에 상처가 생겨도 잘 낫지 않고 상처가 심해져 이차 감염 위험이 증가하기도 합니다.

 

특히 봄에는 야외활동이 증가해 보행량이 늘고 발의 압력이나 마찰이 높은 활동을 하게 됩니다. 당뇨병 환자들은 야외활동 전후로 반드시 발 관리를 해야 합니다.

당뇨발 증상

당뇨발은 발로 가는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거나 신경이 손상돼 발에 궤양이나 염증이 생기거나 괴사 되는 질환입니다. 심할 경우 발을 절단해야 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입니다.

발이 저리거나, 온도 변화를 느끼지 못하거나, 피부색이 변하거나, 무감각해지고 굳은살이 많아지는 증상이 당뇨발 의심 증상입니다.

 

당뇨병 환자 중 15~25%가 당뇨발을 앓고 있으며 당뇨병 합병증인 말초신경병증이나 말초혈관질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합니다. 혈관 합병증이 체내 혈액순환을 저해하면 재생 능력이 떨어져 상처가 잘 낫지 않고 발 감각이 무뎌져 상처가 악화됩니다.

당뇨병 환자의 발 관리

당뇨병 환자는 평소 발을 잘 관찰해 이상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매일 발과 발톱 주변 상태, 상처, 부기 등을 관찰해야 합니다.

야외활동을 한 뒤에는 발에 못 보던 상처가 생기지는 않았는지 쓸린 곳은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발에 굳은살이나 상처가 생겼다면 이를 뜯어내지 말고 바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반드시 양말을 신고 발에 압력이 가해지지 않는 편안한 신발을 착용한 뒤 보행량을 서서히 늘리는 게 바람직합니다. 양말을 신지 않고 맨발로 걷거나 슬리퍼를 신으면 발에 상처가 생기기 쉽습니다. 당뇨병 환자는 발의 작은 상처에도 궤양이나 괴사가 진행될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발 청결을 유지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매일 미온수에 족욕을 하는 등 발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씻은 뒤에는 발을 완전히 건조해야 합니다.

글을 마치며

당뇨발은 빠르게 악화되며 치료 기간이 매우 길기 때문에 당뇨발이 생기기 전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하는 게 중요합니다.

당뇨발은 상처의 상태나 말초혈관질환 여부 등에 따라 소독, 치료, 수술 등 맞는 치료가 시행됩니다. 절단이 두려워 당뇨발 치료나 진단을 미루는 환자가 많이 있다고 합니다.

모든 환자가 발을 절단하는 것이 아니며 치료가 빠르면 빠를수록 예후가 좋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는 발에 작은 상처가 생기거나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는 게 바람직합니다. 정기적으로 전문의에게 발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당뇨 있으신 분들은 발관리를 잘해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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