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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것저것 써보고 있는 자아 D입니다.

양꼬치엔 칭다오라고 한때 유행했던 유행어였습니다. SNL에서 자주 나왔었는데요 중국의 3대 맥주 중 하나라고 알려진 칭다오 맥주는 한국에서도 많이 팔리고 있는 맥주입니다.

칭다오 맥주

중국의 맥주 브랜드. 칭다오 맥주 지분 유한 공사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전쟁사로 빚어낸 문화유산급의 맥주 브랜드이며 역사도 깊고 독일 기술로 주조되어 호평받는 맥주입니다.

칭다오-맥주
칭다오 맥주

역사가 100년이 넘습니다. 1903년 독일 자본으로 시작했다가 1차 대전 후 일본의 소유가 되었으며, 1945년 중국 국민당 소유가 되었다가 1949년 국영칭다오맥주공장이 되었습니다.

중국의 개혁개방 추세에 따라 외자 유치를 받으면서 1990년대 초반 앤 하이저부시와 합작한 칭다오맥주유한공사가 되었습니다. 이후 AB InBev와 아사히맥주를 거쳐 2017년 이후로 완전한 중국 자본 소유의 회사입니다.

한국이나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맥주이며, 미국이나 유럽의 주류 판매점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이 선정한 매출액 기준 세계 10대 맥주에서 2위를 마크하였습니다. 참고로 1위도 역시 중국제로서 한국에서는 잘 안 알려진 설화 맥주입니다.

칭다오 맥주 소변

칭다오맥주 중국 현지 공장에서, 한 작업원이 원료에 소변을 누는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영상 에는 중국 산둥성에 있는 칭다오 맥주 제3 공장에서 작업복을 입은 한 남성이 울타리를 넘어 누가 있나 주위를 살피더니 그 자리에서 바로 소변을 봅니다.

소변을 본 곳은 맥주 제조 원료인 맥아 보관소입니다.

맥주-원료-맥아에-소변을-보고있는-직원
칭다오 중국 현지 제 3공장에서 맥주 원료인 맥아에 소변을 보고 있다 <MBC뉴스>

상하이 TV는 뉴스 보도를 통해 이 같은 영상을 공개하였습니다.
'당신이 마시는 칭다오 맥주에 오줌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한 작업원이 원료를 보관하고 있는 곳에 들어가 주위를 살펴보다 오줌을 누는 듯합니다.'라는 맨트와 붙였습니다.

중국 네티즌 반응

영상이 중국 SNS에 공개되자 칭다오 맥주의 위생 관리에 대한 비난과 조롱이 쏟아졌습니다.

"칭다오 맥주 제조 비법이 공개됐습니다. 칭다오 맥주를 즐겨마시는 사람들의 마음이 많이 상할 거 같습니다."

"맥주 마시는 사람들의 요산 수치가 높은 원인이 맥주에 정말 오줌이 들어있어서군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중국 당국

파문이 커지자 칭다오 맥주 측은 원료 보관소를 봉쇄하고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화질이 나빠 영상만으로는 진위를 가리기 어렵고, 요즘은 영상 관련 기술이 뛰어나다"라고 조작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해당 공장을 관할하는 산둥성 핑두시와 공안 당국도 수사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중국 현지 언론은 "해당 원료는 전부 봉쇄 조치하고 사실여부가 확인되면 엄격히 처벌할 것입니다."라고 기사를 내고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칭다오 맥주는 국내에도 많이 수입되다 보니 한국 수입사는 "해당 공장은 중국 내수용 맥주만 생산한다"며 해명하였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해당 공장에서 만든 맥주는 국내에 수입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해당 공장에서 만든 맥주는 우리나라에 수입이 안된 것 같지만 꼭 저 공장에서만 저런 일이 이뤄지고 있는 것인지도 의문입니다.

사람이 먹을 거에 장난을 쳐서는 안 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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