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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것저것 써보고 있는 자아 D입니다.

요즘 술값이 많이 올라 소주가 6천 원 하는 시대입니다. 편의점에서의 소주 가격은 1900원인데요. 이러니 술값이 무서워 술집에 잘 못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많은 가게에서 '콜키지프리'를 실행하고 있어 안주와 컵 서빙등의 간단한 서비스료만 내고 술은 가져와서 마시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콜키지 프리란 무엇일까요?

콜키지프리

콜키지(Corkage)는 코르크 차지(Cork Charge)를 줄인 말로 개인이 보관한 와인을 레스토랑에 들고 오면 병마개를 개봉하고 와인잔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요금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업소마다 차이가 있지만 통상 1병당 1만~3만 원으로 가격대가 다양하며 일부 가게는 1잔당 비용을 청구하기도 합니다.

콜키지-프리
콜키지 프리

어느 식당은 콜키지 프리를 시행한 후 저녁 손님이 2배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한 관계자는 "콜키지 프리 이벤트가 입소문이 나면서 평일 비즈니스 미팅뿐만 아니라 주말 가족 모임이 늘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와인 말고 보통 주류도

반면 콜키지 프리 식당은 소주·맥주 등을 매장에서 판매해 벌어들이는 수입이 크지 않아 안주값이 비싼 곱창집, 레스토랑, 초밥·한우 오마카세 등이 주를 이룹니다.

 

또 한 콜키지 프리는 고깃집 등 일반식당의 전유물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최근 유통업계도 콜키지 프리를 도입하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KFC 압구정로데오점은 지난 2월 6일 개장과 동시에 취향에 맞는 주류를 가져와 즐길 수 있는 콜키지 프리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kfc-콜키지프리-안내
kfc압구정로데오점 출입문

KFC 압구정로데오점은 각종 주류 동호회, 커뮤니티 모임에서 좋은 술을 자유롭게 마실 수 있는 장소로 자주 언급되는 등 콜키지 프리 매장으로서 조금씩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콜키지프리 식당

이외에도 콜키지 프리 식당은 서울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레스토랑 예약 앱 '테이블링'에서는 콜키지 프리 식당만 볼 수 있도록 검색 옵션 안에 콜키지 프리 키워드를 추가했습니다. '테이블링' 앱에서 종로구를 검색했더니 콜키지 프리로 분류되는 식당이 113개였고 서울 전체의 경우 449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글을 마치며

고물가 시대에 술값이 너무 올라 음식점에서 술을 시켜 먹는 게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콜키지프리 방식으로 음식점에는 별로 남는 게 없다고 해도 꾸준히 손님이 들어올 수 있다면 소비자도 좋고 가게 사장님도 좋은 윈윈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콜키지프리 되는 식당에 한번 방문해 보고 싶어 집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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