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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것저것 써보고 있는 자아 D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씻어도 몸에서 냄새가 나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적지 않게 많이 있습니다. 특히 땀을 흘리게 되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에서 유독 악취가 잘 유발되는 신체 부위 3곳이 있습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씻어도 냄새나는 곳

씻어도 냄새나는 곳은 대표적으로 구강일 것입니다. 아무리 양치를 하거나 가글을 해도 구취가 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구강 건강과 치과에서도 적절한 치료를 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구취는 속 안에서 올라오는 냄새일 가능성이 큽니다. 구취뿐만이 아니라 씻고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냄새가 나는 곳은 바로 배꼽과 겨드랑이 그리고 발이 있습니다.

배꼽

배꼽은 태어났을 때 탯줄을 제거하면서 남은 일종의 흔적기관입니다. 별다른 기능은 없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때가 생기고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배꼽
배꼽

배꼽은 주변 피부와 달리 조직이 얇아 세균이 쉽게 서식할 수 있어서입니다. 세균이 계속해서 쌓이다 보면 악취를 풍길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배꼽에 생긴 세균이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습니다. 배꼽 때는 대부분 샤워할 때 자연스럽게 제거됩니다. 인위적으로 제거할 필요는 없지만, 평소 악취가 심하거나 배꼽이 깊게 들어간 경우에는 솜이나 면봉 등을 이용해 닦아주는 게 좋습니다.

손가락, 손톱이나 날카로운 물건, 오염 가능성이 높은 도구를 사용해선 안 되며, 지나치게 힘을 주지 말고 보이는 곳만 살짝 닦아내도록 합니다.

겨드랑이

겨드랑이에서 유독 냄새가 잘 나는 이유는 겨드랑이에 아포크린샘이라는 땀샘이 많이 분포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의 대표적인 땀샘으로 에크린샘과 아포크린샘이 있는데, 에크린샘에서 나오는 땀은 무균 무취입니다. 반면, 아포크린샘에서 나온 땀은 모낭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이 땀은 원래 약간의 지방 성분이 있는데, 모낭과 연결된 피지선에서 나온 지방 성분까지 더해져 끈적하게 변합니다.

겨드랑이
겨드랑이

이 땀은 원래 약간의 지방 성분이 있는데, 모낭과 연결된 피지선에서 나온 땀을 분해해 암모니아라는 물질을 만들고, 암모니아가 악취를 유발합니다.

겨드랑이 악취가 심하면 냄새를 제거하는 데오드란트를 쓰면 도움이 됩니다. 영구적인 효과를 원한다면 전자기파로 땀샘을 태워 없애는 시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발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는 습기가 잘 차고,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밖에 없는 발의 특성 때문입니다. 발의 땀은 양말, 신발 등에 의해서 바로 증발되지 못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데, 세균이 불어난 발의 각질을 갉아먹으면서 이소발레릭산 등 악취를 풍기는 화학물질을 생성합니다.

발

일부 산소를 싫어하는 마이크로코쿠스 등 혐기성 세균이 발의 각질을 갉아먹을 때 생성되는 화학물질도 악취를 유발합니다.

이 혐기성 세균은 발에 펀치로 찍은 것 같은 얕은 구멍을 여럿 만들어 소와각질융해증이라는 질환을 유발하기도 하며, 냄새도 훨씬 심합니다.

발냄새를 예방하려면 발에 땀이 많이 차지 않도록 되도록 자주 씻고 완전히 말려야 합니다.

글을 마치며

오늘은 씻어도 냄새가 날 수 있는 부위 배꼽, 겨드랑이, 발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씻고 잘 말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꼽의 경우 샤워 할 때 자연스럽게 씻기지만 그래도 때가 쌓이면 면봉이나 솜으로 부드럽게 때를 닦아주면 되겠습니다. 겨드랑이는 데오드란트 사용을 하거나 심한 악취를 풍기면 수술도 고려해 봐야겠습니다.

발은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씻고 말 잘 말려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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