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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것저것 써보고 있는 자아 D입니다.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한 번도 져본 적 없는 '요르단'에 패하면서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5경기동안 속 시원한 승리 속시원한 축구를 보지 못했지만 손흥민 선수라는 엄청난 선수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순간을 그리며 늦은 시간에 잠을 설쳐가며 응원을 하며 TV를 지켜본 국민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축구 보는 눈의 수준이 엄청나게 상승한 축구 팬들 역시 이사태의 본질적인 책임자, 바로 축구협회장 정몽규의 책임론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정몽규 회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정몽규
정몽규 회장은 1962년 1월 14일 생으로 기업인, 축구 행정가입니다. HDC 회장, 대한축구협회 회장이며 국제 축구 연맹 평의원, 아시아 축구연맹 부회장, 심판 위원장이며 부산 아이파크를 소유한 구단주입니다.
용산고를 거쳐 고려대 경영대학을 졸업하고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대학원을 다녔습니다.
정주영 회장의 동생인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입니다.
정몽규 회장은 현대자동차 회장을 거쳐 HDC 현대산업개발 회장에서 전북 현대 다이노스 구단주를 맡으면서 축구계에 발을 들여놓습니다. 그러다가 울산 현대 호랑이 구단주를 거쳐 K리그 총재로 그리고 대한 체육회 부회장을 맡고 그다음 동아시아 축구 연맹 회장을 역임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장
2013년 1월을 기해 임기가 끝나는 조중연 회장이 재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축구계에서는 정몽규 총재의 거취가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에 연맹 총재직을 2년 동안 했고 근래 들어 축구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행정가였고 쌓아 놓은 업적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으며 대표적인 축구계의 야권 세력 인사였던 허승표와 맞붙게 됩니다. 이 당시 분위기는 야권 허승표 후보보다는 정몽규 후보에 대한 선호가 압도적으로 더 높았습니다.
많은 언론에서 현대가의 장기 집권을 비판했지만, 반면 재정적으로나 행정적으로나 한국 축구계에 상당한 지원을 하고 있는 현대가의 업적을 인정하는 팬도 많이 있었습니다.
결국 전례가 없었던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2차 투표 끝에 승리하며 제52대 대한축구협회 회장직에 당선이 되었습니다.
그 후 23대 협회장 선거에서도 만장일치로 정몽규가 또 당선이 됐습니다.
또 그후 2021년 1월 단독 출마 후 당선되어 3 연속 축구 협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정몽규의 국제 축구 무대
2017년 5월 8월 바레인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에서 FIFA 평의회 위원으로 당선됐습니다.
정몽준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FIFA 집행부 임원에 선출된 것이며 임기는 2019년까지였습니다.
하지만 정몽규 회장은 2019년 FIFA 평의회 의원 서거와 AFC 부회장 선거에서 모두 낙선하게 됩니다.
2018년 4월 동아시아 축구협회장에 선임되었지만 국내 축구계는 신경을 안 쓰고 자신의 명성에만 신경 쓴다는 비판을 받기 시작합니다.
정몽규의 외국 감독 선임
2019년 FIFA 평의원 선거와 AFC 부회장 선거에 나설 때가 바로 공교롭게도 2019년 3월에 있었던 국가대표팀의 졸전을 대부분의 축구인과 팬들이 반대했던 울리 슈틸리케의 재신임을 결정한 지 2달 후였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감독 경질 및 재선임이라는 내홍이 FIFA에서의 자신의 커리어에 부담될까 봐 강행했을 가능성도 높다는 시선이 있습니다. A대표팀 감독 경질이 자신의 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서 슈틸리케를 재신임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결과는 낙선이었습니다.
중국 전 직후 나온 언론보도에 의하면 이용수가 자신의 사퇴와 함께 슈틸리케의 경질이라는 기술위의 최종 의견을 제출하자, 이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고 재신임을 결정한 것은 정몽규였습니다.
이 사실이 맞다는 전제하에 한국 국대가 월드컵에 탈락했다면 정몽규 또한 한국 축구 몰락기의 가장 결정적인 원인 제공자가 될 뻔했으나 결과적으로 월드컵은 어렵게 진출했습니다.
다만 파울루 벤투 감독 역시 협회 임원 측에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낼 때 정몽규 쪽에서 불신의 싹을 잘라내고 벤투 체제의 유지를 강력하게 주장한 걸 보면 그냥 원래부터 감독을 믿고 끝까지 가는 성향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클린스만은?
클린스만 선임 당시 썼던 포스팅 <클린스 감독이 논란이 많은 이유>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슈틸리케 감독을 데리고 와서 둘 다 떠나게 됐지만 이용수 기술위원장 뒤를 이은 김호곤 기술위원장까지 사퇴하게 됩니다. 그 후로 김판곤 감독선임위원장을 데리고 와 벤투 감독을 뽑을때 김판곤 위원장은 여러가지 조건을 내세워 밴투 감독이 가장 조건에 근접한 감독이라며 선발 이유에 대해서 대중에게 설명했습니다.
밴투 감독 체제 4년 이후 김판곤 위원장과 밴투 감독이 나란히 사임을 하면서 독일인 윌러 위원장을 선임하였습니다.
클린스만 선임 당시 뮐러위원장은 전임 김판곤 위원장처럼 뚜렷한 사임 이유에 대해서 밝히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뮐러위원장의 감독리스트에 클린스만은 없었다고 합니다. 바로 정몽규 회장의 원픽이었다는 소문이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글을 마치며
공교롭게도 정몽규 회장은 또 한 번의 국제 축구 선거판에 도전을 한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몽규 회장이 있는 한 클린스만은 경질시키지 못할 것 같습니다. 클린스만이 엄청난 셀럽이기 때문입니다. 자기 선거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몽규 회장의 3 연속 연임에 성공한 감독은 벤투감독 뿐이며 월드컵 16강 진출에 은근슬쩍 승부조작범 100인을 사면 통과 시켰으며(비판 여론이 일자 다시 없던 일로 했음) 엄청난 경력이 필요한 P급 자격증을 갑자기 2002년 특별규칙을 만들어 경력이 없어도 P급을 딸수 있게 해주는 행위 등을 서스럼 없이 합니다.
밴투 감독 시절 일본에 3:0 패배를 하며 대국민 사과를 했던 정몽규 회장 이제는 정말 물러날 때입니다.
정몽규 회장 일가가 대한민국 축구계에 막대한 투자를 한 것도 사실이며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몽규 회장이 위에 있으면 이런 식의 일들은 앞으로도 계속 일어날 것입니다.
클린스만 감독과 책임지고 이제 그만하실 때입니다.
정몽규, 클린스만 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