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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것저것 써보고 있는 자아 D입니다.
경기도는 우리나라에서 인구도 많고 수도권의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자치구역입니다.
경기도에서 인천과 서울이 빠지면서 행정을 하기 힘든 행정구역이 되었는데요 경기도를 남북으로 나누려는 시도는 예전부터 계속되어 왔었습니다.
최근 김동연 도지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하는 가운데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이름을 '평화누리특별자치도'의 새 이름을 얻었다고 발표를 하자 많은 국민으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그럼 경기북도와 남도에는 어느 지역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경기도에서 북부특별자치도에 속하는 시는 파주시, 고양시, 연천군, 포천시, 동두천시, 양주시, 의정부시, 가평군, 남양주시, 구리시입니다.
총 10개 시군입니다.
김포시는 서울특별시와 인천광역시로 인해 여타 경기남부권과 생활권이 단절되어 있는 월경지일뿐만 아니라 일산, 파주, 그리고 서울 서부 지역 등 경기북부권과 생활권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 때문에 경기북도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각종 언론 및 정치권에서도 김포시를 서울시가 아닌 경기북도 소속으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2023년 발의되어 있는 법안들에서도 모두 김포시를 경기북도에 포함되지만 현재 지역 여당 정치권으로 인해 제외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경기남부특별자치도
경기남부에는 경기북부에 못 든 남어지 경기도 김포시, 부천시, 광명시, 시흥시, 안산시, 안양시, 군포시, 의왕시, 과천시, 성남시, 수원시, 화성시, 평택시, 오산시, 안성시, 용신시, 광주시, 하남시, 양평군, 여주군, 이천시 가 있습니다.
총 21개의 시군으로 이루어지겠습니다.
양평군도 남양주 및 가평 등 경기북부 동부와 생활권 및 한강 상류 수계 지역 관리 및 개발 규제 이슈 등으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경기북도에 포함시키자는 의견이 있습니다. 그래서 양평군도 경기북도로 포함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기 북부 남부 인구 및 예산
경기 북부의 인구는 약 260만 명이며 경기 남부는 약 775만 명입니다.
예산의 규모는 경기 북부는 약 3조 5천억 원이며 경기 남부는 약 9조 3천억 원입니다.
경기 북부에는 대학이 3곳이 있고 경기남부에는 대학이 28곳 있습니다.
경기도 분할 논의의 역사
경기북도 신설 공약은 1980년대 후반부터 제기되기 시작했으며, 1993년에 정부가 서울시 분할안과 같이 진지하게 검토한 방안이었지만 1994년에 포기한 적이 있으며 2000년대, 2010년대에도 여러 차례에 걸쳐서 제안되어 온 역사가 있습니다.
이처럼 경기북도의 분도론은 일부 경기북부 주민들의 의사에 맞는 토픽이지만 지방 행정의 현실상, 선거용 이슈로만 매번 재활용되고 있습니다. 1990년대에 정주영, 김대중 후보가 지속적으로 대선공약으로 냈음에도 불구하고 분도는 결국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2014년 6월 시행된 6회 지방선거의 경기도지사와 의정부시장 선거에서도 경기북도 분도 이슈는 다시 등장했습니다. 경기지사 선거 양당 후보의 입장 또 정당의 경우 대체로 민주당계 정당이 분도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2022년에는 경기도지사로 당선된 김동연 지사가 경기도 분도를 주민투표에 회부하는 것을 추진하는 등 경기도 분도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는 분도가 분할의 어감을 가진다면서 도를 쪼개는 식이 아닌 특별자치도를 설치하는 식으로 TF를 구성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글을 마치며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분할이 되지 못한 것은 정치적인 이유가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분할에서의 이슈는 김포시가 서울로 편입하지 못하고 북부로 될지 남부가 될지 이며 양평군 역시 북부가 될지 남부가 될지입니다.
지도를 봐도 수도를 끼고 있는 자치도가 남북으로 넓게 있어 도정을 펼치기에도 힘든 지역입니다.
경기도가 남부, 북부가 되는 것은 좋은 방안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이름을 바꾸려는 시도가 있으면 많은 국민들이 납득하지 못할 것입니다.
'평화누리특별자치도'는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