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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것저것 써보고 있는 자아 D입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를 만든 전 세계 최고의 투자자인 워런 버핏의 오른팔, 찰리 멍거 부회장이 99세 나이로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찰리 멍거 부회장이 캘리포니아 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를 만든 워렌 버핏의 오른팔 찰리 멍거는 누구일까요?
찰리 멍거
찰리 토머스 멍거는 1924년 1월 1일 생으로 미국 네브래스카 오마하 출신입니다. 미국의 변호사 출신 기업인 겸 투자가입니다.
웨스코 파이낸셜, 코스트코 이사회 이사를 역임했고 버크셔 해서웨이에 합류해 부회장으로 재직하며 거물급 투자가인 워런 버핏 회장의 오른팔로 활약했습니다. 1924년생으로 버핏보다 6살 연상이지만, 그의 절친한 친구이자 동업자로서 공식 석상에 자주 동행했습니다.
버핏의 유명세에 어느 정도 가려져 있지만 엄연한 가치투자의 대가로 손꼽히는 투자자산가로 칭송받고 있습니다. 2010년대 이후로 90대 중후반에 접어든 고령임에도 버핏과 함께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 참석하는 등 꾸준히 공개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찰리 멍거 생애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시에서 앨프리드 C. 멍거와 플로렌스 멍거 사이에서 1924년에 태어났습니다.
미시간 대학교를 입학했으나 중퇴하고 2차 세계대전에서 공군 장교로 복무하였습니다. 전투기를 위한 기상 예측하는 일을 담당했는데 미공군은 이를 위해 찰리를 패서디나에 있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에 보내 수학하도록 합니다.
이때 인상이 매우 좋게 남았는지 패서디나를 사망 전까지 평생의 집으로 삼게 됩니다.
1948년에 하버드 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했습니다. 멍거 톨스 앤 올슨(Munger Tolles & Olson) 부동산 전문 변호사로 일 하다가 1978년에 버크셔 해서웨이 이사와 부회장이 되었으며 웨스코 파이낸셜 CEO로 재직했습니다.
찰리 멍거 재산
올해 초 기준으로 그가 남긴 재산은 23억 달러로 추산됩니다. 우리 돈으로 2조 9630억 원 정도입니다. 버핏의 재산이 1000억 달러 이상인 것에 비해서는 훨씬 작지만 절대적으로 큰 금액입니다.
버핏과 멍거
두꺼운 안경을 썼던 멍거는 1980년 백내장 수술로 인한 합병증으로 왼쪽 눈을 잃었습니다. 때문에 한쪽눈이 의안이라고 합니다. 멍거 부회장은 1984년부터 2011년까지 웨스코 파이낸셜(Wesco Financial)의 회장 겸 CEO였으며, 당시 버핏의 버크셔는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 본사를 둔 이 보험 및 투자 회사의 주식을 매입하면서 인연을 공고히 맺었습니다.
워런 버핏은 성명을 통해 "찰리의 영감과 지혜, 참여가 없었다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현재의 모습을 갖추지 못했을 것"이라며 애도했습니다.
글을 마치며
멍거 부회장은 버크셔에서의 커리어뿐만 아니라 부동산 변호사로, 데일리 저널의 회장 겸 발행인으로, 코스트코 이사회 일원으로, 자선가 및 건축가로서 일생을 부지런하게 살아냈습니다.
알려진 바로는 버핏과 멍거는 엄청난 독서광이라고 합니다.
멍거는 유명한 투자명언을 남겼는데요. 그는 2017년 버크셔 총회에서 "낚시의 첫 번째 규칙은 물고기가 있는 곳에서 낚시를 하는 것이고, 두 번째 법칙은 첫 번째 법칙을 절대 잊지 않는 것"이라며 "우리는 물고기가 있는 곳에서 낚시를 잘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