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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것저것 써보고 있는 자아 D입니다.

오늘은 원정화 간첩 사건과 김현희에 대해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정화

탈북자 원정화(元正花, 1974년 01월 29일생)가 대한민국 국군 장교와 탈북자단체 간부를 통해서 주요 군사기밀을 유출한 뒤 북한으로 빼돌린 간첩 혐의로 처벌된 사건입니다. 2008년 국군기무사령부에 체포된 원정화는 재판 과정에서 항소를 포기하면서 징역 5년형이 확정되었습니다.

김정남-피살사건때-방송에나와-의견을-말하는-원정화
김정남 피살 사건때 방송에 나왔던 원정화

원정화 간첩 사건

원정화 간첩사건은 원정화(元正花, 구속 당시 34세 여성)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위장 탈북하여 대한민국에서 군인 장교와 탈북 단체 간부 등을 통해 주요 군사 기밀을 유출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빼돌린 사건으로, 2008년 8월 27일 그녀의 애인인 육군 장교 황 아무개 대위(진)(정훈병과, 당시 26세)과 그녀의 계부를 포함해 총 3명이 국군기무사령부에 의해 구속된 사건입니다.

 

기무사는 2005년 9월 원정화가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군 장교와 교제하며 간첩행위를 한 정황을 포착해 조사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당국은 군에 침투해 각종 대남 공작활동을 하고 있는 간첩 용의자를 50여 명으로 보고 조사 중에 있습니다. 원정화는 2006년 11월부터 2007년 5월까지 군부대를 돌아다니며 안보강연을 하러 다니다가 북한의 주장을 선전한다는 이유로 안보강사에서 물러나기도 했습니다.

원정화는 징역 5년을 선고받았고 황 아무개 대위(진)는 대위진급이 취소됨은 물론 현역부적합전역을 하고 육군교도소에 입창 했습니다.

원정화 간첩 사건 의문

2008년 이명박 정권은 집권초반기인 5월부터 광우병으로 인한 시민들의 대규모 촛불 집회가 시작되면서 정치적 위기를 겪었습니다. 

그리고 3달 후인 그 해 8월, 일명 '여간첩 원정화'사건이 각종 언론에서 대서특필되었고 자연스레 촛불집회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원정화 사건이 이전의 간첩사건과 달랐던 점은 우선 여성 탈북자 신분인 데다 영화 '쉬리'처럼 군인과 위장 연애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마타하리'란 별명으로 불렸던 원정화였지만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을 통해 수많은 의문점을 남겼다.

그것이알고싶다-방영-원정화
그것이 알고 싶다 방


'한국판 마타하리'라고 불린 그녀의 뒤에는 '미녀 간첩', '성 로비', '미인계' 등의 자극적인 꼬리표가 따라붙었고, 대다수 언론들은 미모를 바탕으로 군 장교를 포섭하여 기밀을 빼내려 했던 원정화의 행적을 앞 다투어 보도했었습니다.

 

당시 원정화는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항소를 포기해 징역 5년형이 확정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원정화의 자백을 기초로 한 합동수사본부의 수사 결과와 공소 내용을 두고 많은 탈북자들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의문을 표시했고, 평소 그녀의 생활태도와 행동을 고려했을 때 간첩으로서의 능력과 자질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사람들이 많았다"라고 이의를 제기하였습니다.

원정화 육성 파일

원정화는 2008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거 후 징역 5년을 선고받고 2013년 만기 출소했으며, 이후 2017년 원정화의 간첩 혐의에 대한 의혹이 짙어지면서, 처벌을 받고 나온 후 녹음된 원정화의 육성 파일이 공개돼 화제가 되었었습니다.

 

녹음 파일에서 원정화는 국정원에서 진술했던 금성 정치대학 졸업과 15세 때 보위부에 차출됐다는 내용이 거짓이라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원정화는 "당시 수갑을 차고 갑자기 끌려가서 조사를 받는데 너무 무서웠고 학력을 물어보는데 고등학교도 못 나왔다고 말할 수 없어 금성 정치대학에서 공부했다는 허위 진술을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였습니다.

 

원정화의 측근들 역시 "그는 북한에서 있을 당시 고등중학교도 졸업을 못 했고 이메일 하나 자신이 깔 수 없는 사람이었는데 무슨 간첩은 간첩이냐"라며 그녀의 간첩설을 부인하였습니다.

 

그녀의 애인으로 알려진 육군 장교 황 모 대위(진)는 원정화가 간첩임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았다고, '국가보안법 '불고지죄로 3년의 징역형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원정화 사건은 원정화의 자백 이외에는 객관적인 증거는 거의 없었기에 이명박 정권 당시 수사기관이었던 국정원이 억지로 짜깁기하여 조작한 사건이 아니냐는 수많은 의심을 받았습니다.

 

원정화에게 공작지령을 했다는 원정화의 의붓아버지는, 간첩사건에 대해 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는데 의붓아버지로부터 공작지령을 받았다는 원정화는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웃지 못할 상황이 일어났습니다.

 

이 음성 녹음에 따르면 원정화는 누군가에게 간첩으로 지목당했고, 공포 속에 거짓진술을 하게 됐으며 '솔직하게 말하면 김현희처럼 살게 해 주겠다'라는 말을 듣고 거짓 간첩 진술을 하게 됐다고 합니다.

원정화의 실체

원정화의 전 남 펴인 황 모 대위는 '중매로 만났으며 간첩 같은 느낌이 전혀 없었고, 결혼 후 툭하면 가출을 했고 가출을 하고 나면 돈을 요구하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원정화에 준 돈이 총 천만 원은 된다고 합니다. 결국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하였는데 출산하기 전에 헤어졌다고 합니다. 헤어지고 보니 그 아이도 황 모 대위의 아이도 아니었다고 합니다.

 

원정화는 사건 진술에서 황모 대위가 자신이 간첩인걸 알면서도 신고도 하지 않았다고 진술하여 국가보안법 불고지죄로 황 모대위의 군복도 벗기고 3년의 진역형을 받게 합니다.

 

또 원정화가 공범이라고 지목한 의붓아버지는 '원정화가 결혼할 거라 데려 온 남자가 10명이 넘고 결혼을 한다고 돈을 요구했다'라고 합니다. 이어 의붓아버지라는 사람은 '자기 스스로 간첩이 된 인간이며 100%다 거짓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김현희 근황

김현희처럼 살게 해 주겠다. 의 김현희는 KAL 858 폭파 한 북한 공작원 출신입니다. 

2018년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따르면 김현희는 1997년 국가안전기획부 (현 국가정보원) 출신 직원과 결혼하여 국정원의 보호아래 사회생활을 하며 은둔생활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글을 마치며

간첩 조작사건은 2013년 서울시공무원인 유우성 간첩 조작사건이 있습니다. 유오성 간첩 조작 사건을 만든 사람들은 원정화 간첩 사건의 경험이 있었군요.

김현희처럼 살게 해 준다는 말에 간첩이 돼버린 원정화 의붓아버지와 전남편을 공범 및 미신고자로 만들어 인생을 망가트린 사람입니다.

국정원 및 검찰은 이렇게 조작하여 사건을 만들어 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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