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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것저것 써보고 있는 자아 D입니다.

오랜만에 KBO에서 MLB로 진출한 선수가 있습니다. 이정후 선수입니다. 이종범의 아들인 이정후 선수는 아버지에 이어 MLB에 진출하게 되었고 연봉도 우리나라 선수 중 제일 많이 받는 선수로 등극하게 되었습니다.

이정후 MLB 진출

MLB닷컴 등 미국 언론은 이날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484억원)의 조건에 입단 합의했다”며 “4년 뒤 옵트아웃(구단과 선수 합의에 따라 계약 파기) 조항도 포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키움-이정후-mlb-진출
이정후 선수

 

이정후가 계약한 1억1300만 달러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에 진출한 KBO리그 출신 선수 중 역대 최고액이라고 합니다.

2013년 류현진이 LA 다저스에 입단하면서 받은 6년 3600만 달러 기록을 이정후가 11년 만에 넘어섰습니다.

 

소속 구단이었던 키움에게는 보상금 247억 원 받는데 이는 구단 1년 예산 맞먹는다고 합니다.

이정후 연봉

연평균 최고액도 갈아치웠습니다. 종전 기록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21년 사인한 연평균 700만 달러 우리 돈 90억 7천만 원(4년 2800만 달러)였습니다. 이정후는 연평균 약 1883만 달러(약 267억 원)에 계약해 김하성보다 2.5배가량 많은 연봉을 받게 됐습니다.

연봉 비교

해외 리그에서 뛰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FC 바이에른 뮌헨)의 연봉도 이정후에게는 미치지 못한다고 합니다.

 

손흥민은 올해 주급 21만 파운드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1092만 파운드(약 155억 원)를 수령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민재의 추정 연봉도 1200만 유로(약 171억 원)입니다. 다만 축구 선수의 가치는 천문학적인 이적료에서 드러나기에 직접적으로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손흥민은 2015년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27억 원)를 전 소속팀에 안겼고, 김민재는 지난 7월 5000만 유로(약 711억 원)의 이적료로 아시아 출신 선수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습니다.

이정후 기록

이정후는 2017년 넥센(현 키움)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단한 뒤 7 시즌 통산 타율 0.340을 기록하면서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데뷔 첫해 신인왕을 차지했고, 2021년 타격왕, 2022년 정규시즌 MVP 트로피를 잇달아 들어 올렸습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국가대표 중심타자로 활약하면서 금메달의 주역이 됐습니다.

그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원소속구단 키움 히어로즈의 동의를 얻어 MLB 포스팅에 나섰습니다. 

올 시즌 부상 여파로 86경기(타율 0.318) 출전에 그쳤지만, 뉴욕 포스트는 “MLB 30개 구단 중 20개 팀이 이정후에게 관심을 보였다”라고 전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에게 가장 적극적이고 꾸준한 관심을 보였던 팀이었습니다. 올해 2월 키움의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매일 스카우트를 파견했고, 피트 푸빌라 샌프란시스코 단장이 지난 10월 이정후의 마지막 타석을 직접 지켜본 뒤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지난달 샌프란시스코 지휘봉을 잡은 밥 멜빈 감독은 “우리 팀은 운동 신경이 뛰어나고 수비력을 갖춘 새 중견수가 필요하다”며 이정후의 이름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기 했습니다.

 

멜빈 감독은 올해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을 주전 내야수로 중용했던 지도자입니다.

글을 마치며

그래도 ‘몸값’이 1억 달러를 넘길 거라고 예상한 전문가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언론이 4~5년 기준 5000만~6000만 달러 계약을 예상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붙잡기 위해 과감한 금액을 베팅했습니다.

 

이로써 이정후는 내년 3월 29일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MLB 데뷔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공교롭게도 이정후가 만날 첫 상대 팀은 절친한 선배 김하성이 뛰는 샌디에이고라고 합니다.

 

키움에서 룸메이트까지 했던 둘은 MLB에서도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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