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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것저것 써보고 있는 자아 D입니다.
이천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로 조사한 결과 이천 상수도에서 깔따구 유충이 침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돗물에 종종 깔따구 유충이 발견되어왔습니다.
2020년에는 인천과 제주에서, 2021년에 또 제주에서 2022년에는 창원, 수원등에서 발견되었었습니다.
깔따구는 하루살이처럼 떼 지어 다니고 생김새도 모기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럼 깔따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깔따구
깔따구는 파리목, 긴 뿔파리아목, 모기하목에 속하는 깔다고과 곤충입니다.
피를 빨아먹어 직접적으로 해를 끼치는 모기와 다르게, 직접적인 피해는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거나, 초여름의 하루살이처럼 엄청난 물량을 자랑하는 데다가 생김새가 모기와 유사해 나쁜 쪽으로 유명한 곤충입니다.
깔따구 형태
대체로 모기와 유사한 모습입니다. 길이는 대략 10mm고, 전체적으로 가늘고 머리는 노랗거나 붉은 편이며, 크기는 작습니다. 날개는 약간 노랗거나 하얀 편이고, 다리는 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입은 퇴화하여 짧고 무르고 털만 발달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입을 자세히 보면 쉽게 모기와 구별할 수 있습니다. 더듬이 마디는 종에 따라 다양하고 몸통엔 비늘이 전혀 없습니다. 수컷은 더듬이 털이 풍성하고 길며 배가 가늘고 암컷은 더듬이 털이 짧고 적지만 배가 통통합니다.
깔따구 유충
깔따구의 유충은 가늘고 짧으며, 색상은 붉은색, 흰색, 투명한 색, 녹색, 갈색 등등 다양하나, 주로 오염지역에서 우점화는 종들 위주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의 서식지는 산소가 부족하여 헤모글로빈을 가지는 방향으로 진화하여 붉은색을 나타내므로 깔따구 유충은 붉은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깔따구 생태
깔따구의 알은 1~2일 내로 부화하며, 유충은 주로 진흙 속의 유기물을 먹고 삽니다. 지렁이와 같이 물속의 유기물과 오염물질 등을 섭취해 정화하는 중요한 생물입니다.
여름철, 꽤 오래 고인 물웅덩이를 보면 빨간 실지렁이 같은 것들이 바글바글 꼬물거리는 걸 볼 수 있는데, 이게 바로 깔따구의 유충들입니다. 또한, 어류와 개구리 등의 대표적인 먹이입니다. 약 30일간의 유충시기를 지나면 번데기를 형성하고 이틀 정도면 성충이 됩니다.
유충은 4 급수 수준의 오염된 물에서도 살 수 있어서 교과서 등에는 모기의 유충인 장구벌레와 함께 4 급수에서 사는 대표적인 생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성충이 되면 입이 퇴화해 아무것도 먹을 수 없다고 합니다. 수명은 길어야 일주일을 입니다. 그래서 여생 동안은 짝짓기에 몰두합니다. 초저녁이 되면 대략 1.5~2m 정도에서 무리 지어 밝은 방향으로 날아다니는 걸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짝짓기에 성공하면 얕고 유속이 느린 늪, 웅덩이, 저수지, 강가 등에서 산란을 하며, 알은 끈끈한 젤리에 싸여있습니다. 주로 돌이나 낙엽 등에 알집을 붙이는 식으로 산란하며, 일반적으로 암컷 한 마리당 2개의 알집을 낳고, 두 번째 알집은 보통 첫 번째보다 작습니다.
깔따구 피해
사실 깔따구 자체는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 아무것도 없고 오히려 오염수 속의 유기물을 제거해 오수를 정화하는 익충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개체수가 어마어마하게 많은 데다 무리를 지어 짝짓기를 하기에 밀도가 굉장하다는 것입니다. 거기다 집단으로 불빛에 모여들 뿐 아니라 수명이 짧아 여름철이 되면 한 자리에 사체가 쌓이는 걸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썩은 내가 나서 불편을 초래합니다.
자체로는 해를 끼치지 않는 곤충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곤충인 만큼 깔따구는 알레르기 성 천식, 아토피, 비염을 유발하는 알레르기원으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손으로 잡는 건 피하는 게 좋습니다.
글을 마치며
모기와 비슷한 생김새를 하고 있어 모기로 오인을 받지만 성충이 되면 주둥이가 퇴화되어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깔따구, 무리 지어 활동하고 길어야 1주를 살지만 어마어마한 밀도와 숫자로 피해를 주며 인간에게 알레르기 성 천식, 아토피, 비염을 유발하는 곤충 깔따구
이 유충이 수돗물에서 나왔습니다. 당국은 좀 더 수돗물을 잘 관리해야겠습니다.
당분간 수돗물을 주의해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