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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것저것 써보고 있는 자아 D입니다.
밴드 FT아일랜드의 이홍기가 화농성 한선염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홍기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인 '화농성 한선염에 및을 비추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이홍기는 '그동안 종기로 알고 있었던 질환이 '화농성 한선염으로 진단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진단을 받는데 평균 7~10년이 걸리며 어디로 가야 진단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고 수치심, 통증, 잦은 수술에 홀로 괴로워하다가 우울감에 빠지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습니다.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큰 방해가 되는 질환이라고 말하는 이 화농성 한선염은 무엇일까요?
화농성 한선염
주로 겨드랑이나 엉덩이에 종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병입니다. 서양에서는 비교적 흔하게 발병하나 한국에서는 발견된 환자가 약 8천 명 정도에 이를 정도로 희귀병입니다.
발병 초기에는 조그마한 종기들이 생겼다가 자연적으로 없어져 신경을 크게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이것이 그냥 평범한 종기일 수도 있지만 화농성 한선염일 경우에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갈 수 있어 시간이 지나고 검은 흉터나 수술자국을 달고 살게 될 수 있습니다. 그 후로도 계속 종기가 생겨난다고 합니다.
화농성 한선염 증상
처음에는 좁쌀만 한 크기의 종기부터, 상당한 큰 크기의 종기 등, 다양한 종기가 생겨납니다. 이 종기에는 땀샘에 생긴 염증으로부터 나오는 분비물이 차 있습니다.
종기는 생기고 나서 최소 일주일 안에 사라질 수도 있지만, 사라진다고 해도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올라옵니다. 종기가 커지면 물리적 충격이 더해져서 터지게 되는데, 이때 나오는 고름은 피가 많이 섞여 있으며,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종기가 터진 후 생긴 상처는 마치 칼로 피부를 파낸 듯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회복 시간이 매우 깁니다. 이 상처에서 생겨나는 분비물에는 심한 악취가 나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상처가 자연적으로 치유된다고 해도 검은색, 갈색의 흉터는 남게 되며, 이 나은 자리에서 계속 종기가 다시 생겨나고, 터지고 상처가 나는 현상이 반복됩니다.
종기는 주로 겨드랑이, 사타구니, 엉덩이 부위에서 생긴다. 보통 종기는 한 번 터지면 오랫동안 다시 생겨나지 않지만, 화농성 한선염은 한 달도 안 돼서 다시 생깁니다. 겨드랑이, 사타구니, 엉덩이 부위에만 차별적으로 생겨나며, 퍼지는 경향이 있고 염증이 생겨나고 종기가 터지는 현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화농성 한선염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화농성 한선염은 자연 치유가 불가능하며, 방치할 경우 농루관이 형성되어 전신에 화농성 한선염이 퍼집니다. 따라서,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화농성 한선염은 환자의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몇 안 되는 질병 중 하나이고, 병증이 심할수록 삶의 질은 더 하락합니다.
화농성 한선염 원인
화농성 한선염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화농성 한선염 환자는 아포크린땀샘에 '그냥' 염증이 생깁니다.
일반적으로 종기의 원인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의 모낭염의 침투, 불규칙적인 식습관과 생활습관 등을 꼽을 수 있지만, 화농성 한선염은 아직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현상입니다. 호르몬 작용의 이상으로 인해 염증이 생겨난다고 추측만 할 수 있을 뿐입니다.
최근에는 면역체계와 관련되어서 보고 있으나 아직까지도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화농성 한선염 치료
화농성 한선염의 초기 단계에서는 경구 항생제와 바르는 연고 항생제를 처방받습니다. 주로 독시사이클린 계열이나 클린다마이신 계열의 항생제가 사용된다고 합니다.
염증이 생겼을 때는 스테로이드제를 국소부위에 맞는 게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염증이 심한 상태에서 가면 의사가 스테로이드 주사를 놔준다고 합니다. 굉장히 아프지만 치료 효과는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만약, 병변 부위에 지나치게 고름이 많이 찼을 경우에는 고름을 빼내는 간단한 시술도 한다고 합니다.
증상이 3기 이상이면 어쩔 수 없이 생물학적 제제를 고려할 수밖에 없으나 비용이 문제입니다.
(주)한국의료지원재단 홈페이지를 가서 지원금을 신청해 볼 수 있습니다. 화농성 한선염 환자들의 어려움을 알고 의료복지재단이 생물학적 제제 비용을 지원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글을 마치며
우리나라에서 환자로 등록되어 있는 환자 수가 1만 명이 되지 않는 희귀병입니다. 이 질병은 완치라는 개념이 없다고 합니다. 40대 이후가 되면 면역력이 약화되면서 증세가 완화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병원을 꾸준히 다니면서 치료를 하다 보면 일상을 회복하는 환자들이 많다고 알려졌습니다.
환자수가 1만 명 정도밖에 없으니 이병에 관심을 보이는 의사도 별로 없다고 합니다.
이홍기의 고백으로 화제가 된 화농성 한선염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