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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것저것 써보고 있는 자아 D입니다.

성매매는 인류의 오래된 직업 중 하나입니다. 청동기 시기인 기원전 3000년 경에 매춘에 대한 고고학적인 증거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동물들도 매춘을 한다는 것입니다.

매춘을 하는 동물들은 뭐가 있을까요?

카푸친 원숭이

매춘을 하는 동물들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원숭이입니다. 그중에서 카푸친 원숭이가 유명합니다.

카푸친 원숭이는 카푸친 수도회 의상 색상과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카푸친 원숭이에게 경제관념을 알려주는 실험을 하게 됩니다.

카푸친-원숭이
카푸친 원숭이

동전을 넣으면 과일을 주는 것을 수개월동안 연습을 시킵니다. 이제 원숭이는 동전이 먹이와 교환되는 것을 인지하게 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수컷이 암컷에게 돈 전을 주고 교미 후 사라지는 일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매춘행위가 일어난 것입니다.

침팬지

 침팬지도 매춘행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침팬지는 원숭이와 다른 유인원입니다. 원숭이와 침팬지의 구별법은 꼬리가 있으면 원숭이 꼬리가 없으면 침팬지입니다. 유인원 들은 꼬리가 없다고 합니다.

침팬지-사진
침팬지의 사진

수컷 침팬지가 암컷에게 고기를 주고 교미를 하는 것이 여러 번 관측이 됐다고 합니다. 물론 두 침팬지는 아는 사이가 아니라고 합니다.

 

인간과 침팬지의 공통점은 집단으로 사냥에 나선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물인 고기를 나눠 먹음으로써 동지애를 다집니다. 침팬지 연구진들은 “수컷으로서는 자신이 가진 고기를 이용해 짝짓기 성공률을 높여 번식을 할 수 있고, 암컷은 에너지를 들이지 않고 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는 ‘윈윈관계’였다”라고 설명합니다.

 

또 더 사냥을 잘하는 침팬지들이 더 많은 암컷과 교미를 했다고 결론짓습니다. 고기-섹스 교환 가설(the meat-for-sex hypothesis)입니다. 

아델리펭귄

아델리펭귄은 일부일처제로 살아가는 동물입니다. 하지만 결혼을 하지 못한 수컷 근처에 암컷이 어슬렁 거리다가 교미 후 수컷의 돌을 가지고 돌아가는 모습이 관찰됐다고 합니다.

아델리펭귄에게 돌은 둥지를 잘 만드는데 필수품이기 때문입니다.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둥지의 튼튼함이 첫 번째입니다. 고로 아델리펭귄에게 돌은 생존이 걸린 엄청난 물건인 것입니다.

이 돌을 교미의 대가로 받아 돌아간다고 합니다. 

아델리펭귄-사진
아델리 펭귄

특이한 점은 교미도 하지 않고 그냥 돌을 훔쳐서 가는 암컷들도 있다고 합니다. 아니면 수컷을 유혹만 하고 교미는 하지 않은 채 수컷의 돌을 62개나 가져간 것이 관찰되기도 했는데요. 교미도 해주지 않고 돌을 가져가는 것을 수컷은 그냥 바라만 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암컷이 다시 자기에게 돌아오기를 바라는 것처럼

글을 마치며

오늘은 매춘, 성매매를 하는 동물들은? 이란 주제로 글을 써봤습니다.

동물의 매춘은 짐승의 부도덕만을 상징하진 않습니다. 교환의 가치를 알 정도로 고도의 지능을 가졌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동물의 세계는 어쩌면 우리가 아는 것보다 더욱 심오한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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