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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것저것 써보고 있는 자아 D입니다.
일본의 핵폐기물 오염수 방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홋카이도 해안에 집단 폐사한 정어리떼가 나타나서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일본 정어리떼
일본 홋카이도 남부 하코다테시 해안에 폐사한 정어리와 고등어 떼가 몰려와 해변을 약 1㎞가량 덮었습니다. 지역주민들도 처음 경험한 일로, 하코다테시는 누리집에 주민들에게 “원인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가져오지 않기를 부탁드린다. 향후 대응을 검토 중이다”라고 공지했다고 합니다. 일본 신문은 폐사한 물고기들이 1000t을 넘을 수도 있다며 시에서 처리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의 한 연구원은 에이피 통신에 “이전에도 비슷한 현상 있다는 걸 들어본 적이 있지만 실제로는 처음 봤다”며 “물고기들이 포식자에 쫓기고, 밀집한 형태로 이동하는 동안 산소부족으로 탈진해 파도에 떠밀려 왔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물고기들이 정확히 어떻게 밀려왔는지 알 수 없어 먹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네티즌들 반응
현재 많은 물고기가 죽은 이유는 불분명하다 보니 당연히 핵폐기수 방류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식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원인이 뻔하지 않겠냐', '원자력 오염수 때문이다', 그리고 '인과응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심지어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민보 계열의 환구시보는 '방사능 오염수 관련 의혹'이라는 제목으로 정어리 집단 폐사를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8월, 일본이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하자, 홍콩, 마카오와 함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를 선언하는 등 강력한 조치로 방류 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내 정어리떼 폐사
국내도 지난해 가을 경남 진해만에서 정어리가 집단폐사해 조사에 나선 바 있습니다. 당시 국립수산과학원은 “대규모 정어리 떼가 내만(육지·섬으로 둘러싸인 바다)으로 들어왔다가 빈산소수괴(산소 부족 물덩어리) 영향에 따른 산소 부족으로 질식사한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때 경남 창원 마산 일대에서 2주 동안 정어리 1000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이 1000만 마리가 202t 정도이니 이때 폐사한 정어리 때 보다 5배 정도가 이번 일본에서 폐사한 것입니다.
정부는 산소가 부족하여 폐사했다고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예를 들어 빈산소수소괴 영향으로 폐사했다고 보기에는 힘들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정부 당국은 아직까지도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어마어마한 량의 물고기가 집단으로 폐사한 이유가 정말 핵폐기물 방류에 따른 영향일까요? 아니면 기후 온난화에 따른 영향일까요? 먹이사슬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정어리가 이렇게 죽어나간다는 것은 분명 바다에 악영향이 일어나고 있다는 증거가 틀림이 없습니다.
일본은 지구를 위해서라도 당장 해양 방류를 멈추고 바다 정화를 위해 힘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참고로 일본의 고래 사냥 포경도 멈췄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