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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것저것 써보고 있는 자아 D입니다.

얼마 전 윤대통령은 다주택자들의 징벌적 과세의 피해가 서민들에게 미치고 있으니 다주택자들의 과세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듣고만 있어도 고구마 열개를 먹은 듯 답답함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윤대통령의-막말
어떻게 생각해봐야 임차인이 피해받게 될까요?

다주택자들이 세금을 많이 내는 것이 어떻게 임차인에게 피해를 본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다주택자들이 세금을 내려고 월세나 전세 가격이 올려서 임차인들의 부담을 증가시킨다는 말인가요? 

이거 말고도 다른 정책들도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정책이라 그런지 언론사에서도 조삼모사라 비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윤정부의-조삼모사
조삼모사 대책만 내고 있는 현 정부

그래서 오늘은 조삼모사가 무슨 뜻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조삼모사

조삼 모사는 아침 조(朝) 석 삼(三) 저물 모(暮) 넉 사(四)로 아침에 3개 저녁에 4개라는 뜻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원숭이에게 아침에는 세 개, 저녁에는 네 개의 도토리를 준다는 뜻으로. 즉 잔 술수를 이용해 상대방을 현혹시키는 모습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당장의 차이에 신경 쓰지만 결과는 매한가지라는 의미입니다. 또는 잔꾀로 남을 농락하는 것을 말하기도 합니다.

조삼모사 유래

전국 시대 송(宋) 땅에 저공(狙公)이라는 사람이 살았는데, 이 사람은 원숭이라면 사족을 못 쓸 만큼 좋아하여 집에다 수십 마리를 기르고 있었습니다. 그처럼 밀착해 있다 보니 사람과 원숭이 사이에는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되었고, 눈빛만 봐도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넉넉한 형편도 아니면서 그처럼 많은 원숭이를 기르다 보니 먹이의 문제가 여간 큰 부담이 아니었습니다. 가족이 먹는 식량을 조금씩 절약해서 원숭이 먹이를 충당했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었고 마침내 식량은 동이 났습니다. 그러자 사람도 짐승도 먹을 것이라곤 도토리밖에 없었습니다. 그 도토리마저 충분하지 않은 형편이 되었습니다.

 

‘하는 수 없지. 녀석들 먹이를 줄이는 수밖에.’ 마침내 저공은 이렇게 결정하고, 어떤 방법을 쓸 것인가를 생각했습니다.

 

‘덮어놓고 먹이를 줄이겠다고 한다면 녀석들은 펄쩍 뛸 거야. 그러니까 줄이면서도 줄이지 않는 것처럼 생각하도록 만들어야 해.’ 이런 궁리를 한 저공은 원숭이들을 모두 불러 놓고 말했습니다.

 

“이제부터 너희들한테 ‘아침에는 도토리 세 개, 저녁에는 네 개’를 주려고 한다. 괜찮겠느냐?”

그러자 원숭이들은 저녁보다 아침에 하나 적으면 배가 고프다며 아우성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아침에 도토리 네 개, 저녁에는 세 개로 하자꾸나. 그렇게 하면 아침에 저녁보다 한 개를 더 많이 먹게 되는 셈이지. 어떠냐?”

 

그러자 원숭이들이 이번에는 모두 좋다고 기뻐했다. 아침에 한 개를 더 먹는다는 데만 생각이 미친 것이었습니다.

글을 마치며

비슷한 말로는 감언이설 뜻은 듣기 좋은 달콤한 말과 이로운 조건만 내세워 상대방을 꾀는 말을 감언이설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거짓말이거나 아부하기 위한 과장된 말일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눈 가리고 아웅' 또 '제 꾀에 제가 넘어간다'라는 말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낮에는 3개 주고 밤에는 4개 준다는 말인 조삼모사를 정치인에게 쓴다면 그 정치인은 좋은 정치인이 아닐 것입니다. 원래 7개를 주는 거지만 먼저 3개를 주고 나중에 4개 주는 것을 마치 자기가 잘해서 먼저 4개를 주는 것이라고 홍보한다면 거기에 속아 넘어간 사람들은 자기를 지지하게 될 것입니다. 

 

요즘 경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사람들이 쓸 돈이 없어서 자영업자들은 손님이 없어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습니다.

조삼모사인 정책 말고 서민을 위한 진정한 대책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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