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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것저것 써보고 있는 자아 D입니다.
오늘은 주짓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주짓수를 봐도 유도랑 비슷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상대를 넘어트리고, 관절을 꺾고 조르는 그라운드 기술이 주를 있습니다. 근데 이런 주짓수가 영어로도 주짓수라고 부릅니다.
주짓수
일본어 유술(柔術)의 영미식 발음입니다. 일본어 じゅうじゅつ(Jujutsu, 쥬쥬츠/주주쓰)가 브라질을 시작으로 서양으로 전파되면서 발음이 변형되어 Jiu-Jitsu(주짓수)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유술
유술(柔術)이란 일본 전통 무술의 한 형태입니다. 주주쓰(柔術), 야와라(柔)라고도 불렀습니다. 도리테(捕手), 다이주쓰(体術), 구미우치(組打) 등의 이름으로도 불렸습니다. 이름의 한자 柔術의 부드러울 유柔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일반적으로 유술이란 타격보다는 상대를 잡아서 던져버리거나 관절을 꺾는 식의, 상대와 닿았을 때 사용하는 그래플링의 개념입니다. 하지만 고류 유술의 경우 치고, 차고, 찌르는 등의 공격까지 존재한 종합 무술의 성격을 띠었다고 합니다.
브라질리언 주짓수
브라질리언 주짓수 또는 브라질 유술(Brazilian Jiu-Jitsu, BJJ [5], Jiu-Jítsu Brasileiro)은 고전 유도(강도관 유술)의 영향을 받아 20세기 중반 브라질 지역에서 파생된 유술 계열 무술입니다. 맨손 격투에 유리한 포지션으로 이동하여 관절기나 조르기, 누르기 등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브라질 유술, 그레이시 주짓수라고도 합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브라질리언 주짓수 단체는 IBJJF이며 그 외에 아부다비 중심 단체인 UAEJJF 등이 있습니다. 카를로스 그레이시와 엘리오 그레이시가 창시했고, 그 외에도 다른 형제나 자식 등 이른바 그레이시 가문이 기술적, 역사적인 뼈대를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종합격투기 MMA에 사용되고 있는 주짓수는 브라질리언 주짓수입니다.
유러피언 주짓수
유도(강도관 유술) 및 아이키도, 가라테 등 기타 무술들이 유럽에 전파되면서 현지화된 것을 스포츠화 해놓은 종목입니다. 유도 외에도 가라테, 아이키도, 복싱, 태권도, 영춘권, 합기도, 브라질리언 주짓수, 무에타이, 킥복싱, 칼리 아르니스, 사바트, 삼보 등의 매우 다양한 무술의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레이시 가문의 브라질리언 주짓수와 구분하기 위해 유러피언 주짓수라고 부릅니다. 영어 위키피디아에는 스포츠 주짓수로 되어있으나, 유러피언 주짓수가 완전히 스포츠화 되었어도 단순히 스포츠 주짓수라고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브라질리언 주짓수 내에서도 스포츠 주짓수라는 영역이 별개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명칭 문제가 완전히 정리되기 전까지는 혼란을 줄이기 위해 유러피언 주짓수나 단체명인 JJIF라는 명칭을 사용합니다.
브라질리언 주짓수와 유러피안 주짓수 차이
유러피언 주짓수는 2010년에야 단일 종목으로 네와자(그라운드 공방)를 출범시켰습니다. 여기서 헷갈릴 수 있는 게 종목의 차이입니다.
일반적으로 브라질리언 주짓수의 시합은 그라운드에서의 공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유러피언 주짓수에서의 그라운드 공방은 3가지 종목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유러피언 주짓수의 종목에는 격투술 대련인 파이팅(Fighting), 호신술 및 제압술 시범 경기인 듀오(Duo), 그래플링 대련인 네와자(Newaza) 이렇게 총 3가지 종목이 있습니다. 이 중에 네와자 종목만이 브라질리언 주짓수와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2010년 이전에는 파이팅과 듀오밖에 없었지만 네와자가 추가됨으로써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유러피언 주짓수의 국제화 및 올림픽화가 시도되었습니다.
국제 규격화와 국제 체육 대회에서의 종목 채택이 논의되었으며, 마침내 2018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에 네와자 종목만 정식으로 채택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 내의 유러피언 주짓수 단체와 브라질리언 주짓수 단체 사이에 어느 쪽이 출전할 지에 관한 충돌이 생겼었습니다.
올림픽에 채택되지 않은 스포츠들의 국제 경기 대회인 '월드 게임'에선 1997년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글을 마치며
일본의 유술에서 나온 영어권 발음이 주짓수 가 되었고 이것이 브라질에서 연구하고 개발되어 브라질리언 주짓수가 BJJ가 되었습니다. B는 브라질 JJ는 주짓수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다시 유럽에 퍼지면서 다시 여러 무술과 합쳐 저 유러피언 주짓수 JJAK 가 탄생한 것입니다.
JJAK가 정식 종목이 되자 BJJ한국 협회와 JJAK협회가 알력 다툼이 있었습니다. JJAK가 정식 종목이었지만 JJAK의 3가지 종목 중 그래플링 대련인 '네와자' 종목이 BJJ가 더 전문적이라는 이유를 들어 BJJ도 출전할 수 있게 요구를 한 것입니다.
이 다툼에서 결국 JJAK가 승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여간 복잡합니다.
주짓수가 영어권에도 주짓수라 불리는 것은 글쓴이도 처음 안 사실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