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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것저것 써보고 있는 자아 D입니다.

오늘은 노시니어존도 아닌데 커피 한잔 시켜 놓고 오래 앉아 있는다고 쪽지를 건넨 디저트 케이크 카페 프랜차이즈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논란의 쪽지

방배역에 위치한 한 카페 방문 후기에 "오늘 오전부터 아빠가 매장을 이용하셨는데, 사장님으로부터 이런 쪽지를 받으셨다고 들고 들어오셨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글쓴이 A 씨는 "아버지께 연유를 여쭤보니, 커피 한 잔 사시고 오래 계셨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저 상황에 있어 아버지의 문제는 재주문을 하지 않은 것, 혹은 너무 오래 있는 것일 텐데, 갑자기 나이 관련 지적이 왜 있는 건지 의문이 듭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함께 공개한 쪽지에는 "고객님 매장 이용 시간이 너무 깁니다. 젊으신 고객님들은 아예 이쪽으로 안 오고 있어요"라는 글이 담겼져 있습니다.

방배역-카페-논란의쪽지
논란의 쪽지내용

A 씨는 "사칙에 고객의 나이에 대한 내용이라도 있는 것인지 ㅎㅎ"라며 "'젊은 고객님들은 아예 이쪽으로 안 오고 있다'는 언급은 저희 아버지의 행동이 문제가 아니라, 아버지의 나이가 문제라는 말로 들립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아빠가 이 쪽지를 받고 주위를 둘러보니 가게 내부에 손님이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만석인 상황도 아니었다면, 혹시 젊은 분들이 창밖에서 저희 아버지를 보고 가게에 들어오지조차 않은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건지 궁금합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작성자는 "대학 건물 앞에 있어서 '젊으신 고객님'만을 대상으로 하는 가게였다면, 노 시니어 존임을 밝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는 아버지의 연령대는 갈 수 없다고 잘 말씀드리겠습니다"라며 글을 마쳤습니다.

빌리에인절 방배점

 

빌리엔젤-방배점-전경
빌리엔젤 방배점 전경 <네이버 거리뷰>

빌리에인절' 본사 측은 "9월 25일 특정 가맹점에서 고객에게 전달한 쪽지 사안과 관련하여 사실 확인 절차를 거쳐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시작하는 입장문을 게재했습니다.

 

본사 측은 "해당 내용에 대해 가맹점주는 사실임을 인정하였고 이에 본사 차원에서 고객님 응대와 관련한 문제에 대하여 엄중히 경고하였습니다"라며 "해당 가맹점주는 고객님께 사과 및 재발 방지를 약속하였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모든 매장에서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주 내 해당 사례를 전 매장에 공유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빌리에인절은 "고객 응대 및 고객 차별 방지 교육을 보강하여 향후 전 가맹점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며, 이수 여부와 시행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점주의 입장

해당 가맹점주는 이번 사건에 대해 해당 고객이 카페에서 7시간 이상 체류하고 있었으며 중간 테이블에 착석해 다른 고객들이 근처에 앉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위에 사진을 보면 11시 10분 결제가 된 걸로 보입니다. 점주의 주장으로는 7시간 체류를 했다면 오후 6시 10분까지 아메리카노 한잔 시켜놓고 중간 테이블을 썼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글을 마치며

많은 네티즌들의 비판으로 별점 테러도 하고 있습니다. 이 별점 테러를 한 사람에게 점주는 법적으로 대처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고소를 한다고 합니다. 점주 입장에서는 음료 하나 시켜놓고 7시간 중간 테이블을 차지하고 체류하고 있으면 속이 뒤집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걸 표현하는 방법이 잘못된 거 같습니다. 우선 불쾌했던 손님에게 사죄하는 게 먼저이지 않을까 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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