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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일로 무릎을 꿇어야 한다고 할 수 없다' 일본 총리?
안녕하세요 이것 저것 써보고 있는 자아D 입니다.
오늘은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로 많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것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
미국 국빈방문을 앞둔 시기에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를 대통령실에서 공개했습니다. 그중에 대통령의 발언이 큰 파장을 일으켰는데요 그 발언은 바로
"유럽은 지난 100년 동안 여러 차례 전쟁을 겪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위해 협력할 방법을 찾았다. 100년 전 역사 때문에 일본이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은 받아들일 수 없다."
위 문장이입니다.
일본 총리 발언이라고 해도 자연스러운 저 문장을 우리나라 대통령의 발언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여론이 안 좋아지니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서 여당이 나섰는데요.
그 유명한 주어 발언입니다.
여당의 수습
여당은 '주어가 없다'였습니다. 주어는 윤대통령이 아니라 일본이고 악이적인 번역의 공세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거짓말입니다. 주어를 빼고 공개한 것은 대통령 실입니다.
워싱턴포스트의 기자의 반론
인터뷰를 진행한 기자는 한국계였고 전문 통역사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당의 공세가 이어지자 원문을 공개했는데요 확실히 주어는 윤대통령이었습니다.
원문이 공개되자 여당은
윤대통령의 과거사 인식
2021년 9월 1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대구 중구 희움 '일본군 위안부 기념관'을 찾아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를 만났었습니다. 윤 후보는 "일본의 사과를 반드시 이끌어내고, 할머니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았던 것들을 다 해드리겠다"라고 손가락을 걸고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과거사 인식은 대통령 후보 당시와 180도 달라졌습니다. 왜 이렇게 바뀌었을까요. 윤 대통령은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한국의 안보 우려가 일본과의 협력을 지연시키기에는 너무 급박했다"며 "일부 비평가들은 결코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결국 안보 문제라는 것인데, 국민이 윤 대통령의 발언을 온전히 받아들일지는 의문입니다.
더욱 문제는 대통령실
외신과의 인터뷰는 철저하게 질문지와 답변지를 작성해서 모든 관계 부처가 검토하고 대통령과 토론하고 해서 작성이 됩니다. 그런데 이런 내용이 OK 되고 통과되고 언론에 뿌려졌다? 이것은 대통령실, 대통령 이 아무런 문제의식이 없다는 점입니다. 누구 하나 문제가 될 거라고 예상하지 못한 것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대통령 주변에는 대통령 포함 친일파만 있다는 소리입니다.
글을 마치며
한일 과거사 문제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상처를 입은 피해자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피해자의 고통은 당사자가 아닌 그 누구도 알지 못합니다. 특히 가해자를 용서할 수 있는 권리는 피해자에게 있습니다. 대통령이 이를 대신할 수도 없을뿐더러, 면죄부를 줄 수도 없습니다. 윤 대통령의 발언 파장의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행보는 친일을 넘어 매국의 행태를 보여왔습니다. 이번 발언 파문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윤 대통령은 본인 발언을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한 후 국민에게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에도 흐지부지 넘어간다면 윤 대통령의 과거사 인식에 대한 확고한 의심은 확신으로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