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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것저것 써보고 있는 자아 D입니다.

얼마 전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첫 경기에서 우리나라가 싱가포르에 5:0 대승을 걷었습니다.

좋은 출발인데요. 오늘은 북중미 월드컵과 각 지역의 예선 규칙을 알아보겠습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2026년에 개최되는 23번째 FIFA 월드컵입니다.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에 이어 24년 만에 개최되는 역대 2번째 공동 개최 월드컵이자 최초의 3개국 공동 개최 월드컵입니다.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은 월드컵 역사상 처음의 겨울 월드컵이 되었고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최초의 3개국 월드컵 입니다. 그리고 첫 본선 48개국 진출 체제로 진행되는 최초의 FIFA 월드컵이기도 합니다.

2026년-북중미-월드컵-엠플럼
2026년 월드컵 엠플럼

멕시코는 1970년과 1986년에 이어 세 번째 월드컵 개최국이 되어 월드컵 최다 개최국으로 기록됐습니다. 미국은 1994년 이후 두 번째 개최이며, 캐나다는 첫 월드컵 개최입니다. 또한 3국의 영토를 모두 더한 것을 기준으로 역대 월드컵 중 가장 개최지가 넓은 대회이기도 합니다.

조편성 및 토너먼트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면서 조별리그의 조가 A조부터 L조까지 4팀씩 12 조가 만들어집니다. 각조의 1위 2위는 32강에 진출하고 그다음 16강, 8강, 준결승, 3,4위 결정전 그다음 결승전 이렇게 대회가 치러지게 됩니다.

지역별 본선 티켓

북중미-월드컵-지역별-티켓수
북중미 월드컵의 출전 티켓수

유럽은 지난 때 13장이었지만 16장으로 늘었습니다. 

가장 많이 늘어난 대륙은 아프리카입니다. 기존 5장에서 9.5장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남아메리카느와 북중미카리브는 전대회에서는 각 각 4.5장과 3.5장이었느냐 이번대회에서는 6.5장으로 늘어났습니다. 북중미카리브에 플레이오프 티켓이 2장 간 것은 개최국이 자동진출 하는데 3개국이 자동진출 하면서 플레이오프 티켓이 2장 간 것입니다.

 

각 대륙별 (유럽제외) 플레이오프 티켓을 딴 나라 6개국은 피파 랭킹에 따라 높은 두 나라에 시드를 주고 2개 조로 나눠 나머지 두나라와의 승자와 붙어서 최종 티켓을 따냅니다. 

아시아 월드컵 예선

가장 관심 있는 아시아 월드컵 예선은 피파 랭킹 하위 20팀이 홈앤드 어웨이로 승리한 10개 팀이 2차 예선에 진출합니다.

 

우리나라가 2차 예선부터 참가하는 게 이유에서 입니다.

 

대한민국, 일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 아시아의 강호들은 피파 랭킹이 높기 때문에 2차 예선부터 참가하는 것입니다.

 

2차 예선은 1차 예선에 통과한 10개 팀과 피파 랭킹 상위 26개 팀 총 36개 팀이 4팀씩 9개 조로 나눠 홈&어웨이로 풀리그를 치릅니다. 그리고 각조 2위까지 18개 팀이 3차 예선에 진출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C조로 중국, 태국, 싱가포르와 함께 있습니다. 그래서 2차 예선 2차전은 중국으로 어웨이를 가는 것입니다.

 

3차 예선은 각조당 6개 팀씩 총 3조로 나눠 홈&어웨이로 풀리그를 치릅니다. 각조 1위 2위가 본선에 진출을 확정하게 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3차 예선에서 3위와 4위를 기록한 총 6개 팀은 4차 예선으로 갑니다.

 

4차 예선은 각 조당 3팀 총 2개 조로 중립 지역에서 풀리그를 치른 후 각조 1위  2개 팀은 또 본선에 진출하게 되고 각조 2위를 기록한 2팀은 플레이오프에 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2차 예선 6경기 + 3차 예선 10경기로 최소 16경기를 치르는 여정을 소화하게 되며, 운이 없어 4차 예선으로 쳐지게 된다면 이보다 2경기가 더 늘어나서 18경기를 치르게 되는 것입니다.

 

한국 입장에서 긍정적인 점은 기존의 최종 예선에 해당하는 3차 예선이 3개 조로 늘어났고 포트는 FIFA 랭킹에 따라 배정하기 때문에 까다로운 강호들과 조금 더 조가 갈릴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과거 2개 조이던 시절에는 대한민국 외에 언급된 4개국 중 최소 1개국은 3 포트로 밀려서 한 조에 까다로운 강팀이 세 팀이 몰리는 상황이 나왔는데, 이제는 위 5팀 중 3팀이 한 조에 몰리는 일은 어느 국가의 FIFA 랭킹이 유별나게 밀려나지 않는 이상 발생하지 않고, 진짜 운이 좋으면 저 국가들을 전부 피해 갈 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2023년 3월 기준 대한민국의 랭킹은 AFC 3위이므로 유지만 잘한다면 1 포트 막차를 탈 수 있으므로 33% 확률로 호주와 사우디를 모두 피할 수도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오늘은 복잡한 2023년 북중미 월드컵의 예선 규칙을 알아봤습니다. 우리는 1차 예선을 한 적이 없는데 왜 다들 2차 예선이라고 하지? 라든가 왜 높은 순위로 올라가야 하지?라는 의문이 좀 풀리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피파 랭킹을 높게 유지를 해야 시드를 받고 예선의 길이 그나마 평탄한 길로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3년 북중미 월드컵에 첫발을 띤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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