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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것저것 써보고 있는 자아 D입니다.

이번 시즌 K리그 우승은 울산 현대로 일찌감치 정해져 있었고 이번시즌에는 강등권 싸움이 K리그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강등권 결과는 10위 강원 11위 수원 FC 12위 꼴찌 수원 삼성으로 정해 졌고 수원 삼성은 K리그를 리딩 하는 클럽에서 2 부리로 강등되는 모기업을 둔 두 번째 클럽이 되었습니다.

수원 삼성의 역사와 강등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수원 삼성

수원 삼성은 1995년 12월 15일 프로축구 아홉 번째 팀으로 창단되었습니다. 초대 감독은 김호 감독이었습니다.

 

1996년 라피도컵대회 준우승, 제1회 FA컵대회 준우승, 1997년과 1998년 아시안컵위너스컵대회 준우승 등 1997년의 성적은 중위권이었으나 1998∼1999년 정규리그의 20경기에 출전하여 승점 35점을 얻어 창단 3년 만에 우승컵을 안았습니다.

홈구장은 수원월드컵경기장이고, 마스코트는 아길레온(Aguileon)입니다. 엠블렘은 기존의 블루윙즈 이미지와 지역의 특수성, 기업의 이미지를 복합화한 디자인입니다. 청색의 젊음과 패기를 상징하는 구단의 기본 컬러로 기업의 이미지를 표현하였으며, 적색은 정열과 도전을 상징하는 소속구단의 상징 컬러로 이들이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면서 생동감과 역동성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전체적인 구성 의미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원 화성을 이미지화하여 표현하였습니다.

수원삼성-엠블렘
수원삼성 엠블렘


워드마크는 블루윙즈의 VIS(Visual Identification System)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축구단의 이미지를 대표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세련되고 국제적인 일류축구단으로의 새로운 이미지를 대내외로 확산, 정립시키기 위해 제정되었습니다.

워드마크의 파란색은 삼성그룹의 색상으로서 그룹 이미지와의 연계성을, 날개는 역동적이고 빠른 스피드감을 표현하여 단숨에 승리를 향해 비상하는 축구단의 승부의지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수원 삼성 역대 감독 성적

수원 삼성은 K리그 통산 4회 우승 FA컵 5회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전신인 아시아 클럽 챔피언십을 2001년 , 2002년 2년 연속 우승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없어진 리그컵도 6회를 우승하는 등 K리그를 선두 하는 리딩 클럽이었습니다. 이때 모기업의 '1등 주의'로 삼성이 하는 것은 일류라는 모토아래 삼성이 운영하는 모든 스포츠 구단들의 성적들이 좋았으며 수원 삼성은 '레알 수원'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스타급 선수들을 영입하였습니다.

 

1대 김호 감독 창단부터 2003년까지 8 시즌 팀을 이끌었지만 마지막해인 2003년에는 무관으로 끝이 납니다.

 

2대 감독으로 차범근 감독이 오게 됩니다. 차범근 감독은 오자마자 리그 우승을 차지합니다. 차범근 감독은 2010년 6월 6일 시즌 중 퇴진하게 됩니다. 

 

차범근 감독 다음오 오게 된 3대 감독은 숭실대 감독이었던 윤성효 감독입니다. 윤성효 감독은 수원의 창단 멤버 선수였고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2010년  수원삼성은 리그 7위 FA컵 우승을 하게 됩니다.

그런 윤성호 감독은 2012년 12월 12일 자진사퇴 형식으로 경질이 되고 수석 코치로 있던 4대 감독 서정원 감독이 취임하게 됩니다.

 

2013년이 되면서 '레알수원'은 없어지고 천천히 '키워 쓰기' 구단 운영 정책이 달라졌습니다. 2016년에 FA컵 우승을 이군 서정원 감독은 2018년 12월 2일 고별전을 끝으로 5대 감독 이임생 감독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임생 감독은 2019년 FA컵을 다시 한번 들어 올리는데 이 우승이 수원 삼성의 마지막 우승 트로피였습니다.

 

그런 이임생감독은 2020년 7월 17일 자진 사퇴 하게 되고 주승진 코치 대행 체제가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9월 8일 박건하 감독을 6대 감독으로 선임합니다.

이런 박건하 감독도 2022년 성적 부진의 이유로 시즌 중 첫 감독 교체를 결정하였습니다. 7대 감독 이병근 감독이었습니다.

이병근 감독은 강등위기의 팀을 구했고 강등을 면했습니다. 그러나 2023년 시즌에 성적 부진으로 경질이 되었고 최성용 감독대행으로 오다가 김병수 감독을 8대 감독으로 선임하였으나 강등권을 못 벗어나자 다시 경질을 하고 플레잉 코치였던 염기훈 선수에게 감독대행을 맡겼습니다.

글을 마치며

구단 프런트의 안일한 운영, 아무리 예산이 줄었다고 해더라도 수원 삼성은 시민 구단들 보다는 높은 예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K리그의 리딩 클럽이었던 구단이 2부 리그로 추락하게 되었습니다.

염기훈-씁쓸한-모습
염기훈 감독 대행의 씁쓸한 모습 <뉴스원>

수원의 팬으로서 정말 가슴 아픈 현실입니다.

수원의 문제는 예산 문제가 아닙니다. 그럼 누구의 잘못일까요? 모두가 복합적으로 문제가 누적된 결과라고 했지만 저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책상 앞에서 앉아서 자기 말이 맞다며 무조건 밀어붙이고 결정하는 사람들이 잘못한 것입니다. 수원의 유스 시스템은 훌륭합니다. 하나 유스에서 선수가 나오면 바로 해외로 가고 그 돈을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사 와야 하는데 그 책상 앞에 앉아서 이래라저래라 하는 사람들이 감독의 의중과 상관없는 선수를 사 오고 외국인 선수를 사오고 선수들에게 축구에만 신경을 쏟게 환경을 만들어 주지 못한 탓이 크다고 봅니다. 

 

수원 삼성의 1부 승강을 기원하며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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