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안녕하세요 이것저것 써보고 있는 자아 D입니다.
미국 NASA에서 또 한 번 달에 사람을 보내려는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가 실행 중에 있습니다. 이미 아르테미스 1 호로 로켓으로 달까지 가는 실험을 마치고 이제 아르테미스 2호 실험으로 사람을 태워서 달의 궤도를 도는 실험을 하려고 합니다.
그런 미국 NASA에서 우리나라에게 제안을 하게 됩니다.
NASA의 제안
나사에서 아르테미스 2호 미션의 우주선 탑재 여유공간에 실어 과학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큐브 위성을 공모하게 되면서 9월 말 10월 초에 걸쳐 연구기관과 국제회의 등을 통해 우리나라에게 참여를 제안했습니다.
참여 의사가 있을 경우 11월 1일까지 참여의향서를 제출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에서 최종 통과를 하지 못하고 거절 의사를 밝혔습니다.
정부의 거절 이유
정부는 11월 1일 NASA 측에 참여의향서를 제출하고, 관계기관 회의를 거쳐 도출된 소요예산 70억 원에 대해 기재부 및 국회 등에 설명하고, 예결위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임무는 4개월여의 단기간에 통상의 지구 저궤도보다 훨씬 높은 고도에서 작동하는 위성을 개발해야 하는 촉박한 일정에 따른 위험 등을 고려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이 같은 결론에 이르자, 과기정통부는 NASA 측에 이 사실을 2024년 1월 2일에 서면을 통해 통보했다. 과기정통은 NASA 측과 아르테미스 3호 임무에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 이미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이를 위한 17억 원의 예산이 확정되어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르테미스 2의 큐브위성에 참여하지 못한다고 해서 아르테미스 미션 전체에서 도외시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 정부(과기정통부)의 입장입니다.
아쉬운 과학계
사상 유래 없이 과학 R&D 예산 5조 원 정도를 삭감시킨 윤정부에 실망하던 과학계 인사들은 NASA의 제안에 설레었고 NASA가 제시한 날짜가 촉박했지만 최선을 다 하면 시간에 맞출 수 있다고 더 나아가 세계 최초로 달 상공에서 포면까지의 방사능 수치를 측정하는 위성을 만들 것이라는 보고서까지 올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부가 NASA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더 망연자실하고 있다고 합니다.
거절 이유가 바로 예산 70억이 없어서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서 더 한 충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큐브 위성이 미치는 시장성
이것이 얼마나 좋은 기회였었나면 달까지 가는 버스에 자리가 남아서 '너 탈래?' 한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따내기도 힘든 자리를 NASA가 우리나라에 제안을 한 것인데 이것을 그냥 걷어차버렸습니다.
만약 과학계가 위성을 만든다면 민간 업계랑 같이 위성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우리 민간 기업들의 기술력과 경력을 생기게 만드는 것이며 이는 세계적인 시장에서 우리 민간 기업들이 등급이 올라가는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더군다나 세계 최초로 달 상공에서 표면까지의 방사능 수치를 기록하게 되면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많은 세계 기업으로부터 우주 사업을 같이 하려는 파생되는 사업까지 모두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글을 마치며
다시 한번 인간을 달에 보내려는 미국, 이 프로젝트의 절호의 기회가 있었지만 예산 70억을 편성 못해 발로 차버린 한국, 이제 우주 과학까지 뒤쳐지는 나라가 되어버렸습니다.
IMF때조차 과학 R&D 예산을 줄이지 않은 나라가 대통령 한번 바뀌니 과학 R&D 예산이 5조나 줄어들었습니다. 과학계는 전기세가 없어서 슈퍼 컴퓨터 가동시간을 줄여 버렸습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작년 대통령 해외 순방비가 249억 원이 편성되었는데 249억 원을 다 쓰고 추가로 329억을 더 편성하여 해외 순방을 다녀왔습니다.
과학 R&D예산을 줄이는 것은 가벼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그동안 해왔던 연구는 멈출 것이며 앞으로 할 연구를 없애는 일이고, 과학인재를 해외로 내보내는 일입니다.
지금 정부의 이 판단은 역사가 기록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