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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것저것 써보고 있는 자아 D입니다.
얼마 전 일본 바다의 미스터리 한 집단 폐사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도 어마어마한 정어리떼가 폐사해 해안으로 밀려왔던 사진이 충격이었습니다.
<일본 바다의 미스터리 재앙 정어리떼 집단 폐사><=== 일본바다에서 있었던 정어리떼 집단 폐사
이본에는 포항 앞바다에서 아비의 시체들이 밀려들어오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아비는 무엇이며 포항 앞바다 아비 집단 폐사에 대해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비
아비는 아비목(Gaviiformes), 아비과(Gaviidae)에 속하는 조류의 총칭이자, 아비과에 속하는 한 종의 이름입니다. 몸이 무거우며 단단한 깃털이 빽빽이 나 있습니다.
다리가 몸 뒤쪽 끝에 붙어 있기 때문에 땅에서 걷지 못하나 물속에서는 능숙하게 생활할 수 있고 날개는 몸에 비해 작지만 날 수 있습니다. 부리는 매우 길고 곧으며 날카로워서 잠수하여 물고기를 잡아먹기에 편리합니다. 현재 5종이 알려져 있으며 1990년에 캐나다 20달러에 도안소재로 선정된 적이 있습니다.
모든 종이 번식기가 되면 화려하고 독특한 무늬를 가진 깃털로 털갈이를 하며, 번식기가 끝이 나면 깃털이 모두 빠져 하얀색과 검은색 조합의 수수한 깃털이 됩니다. 이 때는 슴새와 비슷한 모습이 된다고 합니다.
서로 위치를 알릴 때 내는 울음소리가 아주 특이합니다. 이 울음소리는 영화나 만화 등에서 아주 자주 사용되는데, 불협화음에다가 음높이가 계속 바뀌어 인간에게 본능적으로 불안하고 외로운 듯한 느낌이 들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아비
아비목 아비과의 조류이며 러시아 시베리아 북부 지역과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번식합니다. 러시아에서 살던 녀석들이 대한민국에서 겨울을 나는 겨울철새 중 하나인데, 좀 희귀한 편이라서 1970년에 경상남도 거제시 연안의 도래지가 천연기념물 제22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2004년 기준으로 6마리 관찰되었다고 합니다.
몸길이는 63cm 정도이며 암수 색깔이 같고 여름에 털갈이를 하면 목 앞쪽 깃털이 붉어집니다. 육지에서 가까운 바다에 혼자 살거나 작은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바로 물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물가의 움푹한 곳에 둥지를 틀고 6월이나 7월에 1~2개 정도의 알을 낳아 번식합니다. 먹이는 각종 물고기와 갑각류, 복족류 등. 직접 바닷물 속으로 잠수해서 사냥합니다. 오리랑 비슷하게 생겼지만, 오리랑은 엄연히 다른 동물입니다.
종류로 큰 회색머리아비, 검은 부리아비, 흰 부리아비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아비는 큰 회색머리아비 라고 합니다.
아비는 주로 북극 주변에서 번식하고, 겨울을 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았다가 4월 초에 북상한다고 합니다.
포항 집단 폐사
이런 천연기념물 철새 '아비'가 포항 해안에서 집단 폐사체로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포항시 해안가에 천연기념물 227호 '아비'의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개체는 200여 마리로 부패 정도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글을 마치며
포항시는 수거한 폐사체에 대한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시는 주변에 물고기 집단 폐사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고, 폐수나 기름 유출 등 해상 오염 가능성이 낮아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검사 결과는 2주 정도 걸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2016년 경남 거제에서도 아비 2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했습니다. 당시 환경부는 어부들이 쳐 놓은 그물에 걸린 아비들이 물 위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익사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었습니다
2004년 기준 일 년에 6마리 정도 관측되는 조류인데 이번에는 사체로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멸종위기종인 만큼 이번 집단폐사의 원인이 밝혀지기를 바라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